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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닌 그


11일 중국 CCTV 社会与法 채널12에서 매춘조직에 대한 추적프로를 방영하면서 중국인들에게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있는 한 인물이 있다.

올해 27살의 쑨징야(孙静雅)란 여성모델이 그 주인공으로 이미 그 녀는 지난 6월 중국 공안에 의해 덜미를 잡혀 감옥에 수감중인 상황.

그러나 그녀는 지난 2013년 '하이톈성옌(海天盛筵) 사건' 의 장본인으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선 익숙한 유명인이었다.

'하이톈성옌' 사건은 중국의 유명한 휴양지인 하이난 싼야(海南岛 三亚)에서 열리는 명품 박람회 '하이톈성옌' 개최 기간 부유층 참가자들과 신인 여배우, 모델 등이 대거 성매매를 한 사실이 폭로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사건이다.

당시 쑨징야는 주변사람들을 모집해 조직적으로 이 사건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그 녀는 자신들이 유명한 모델 혹은 배우로 활동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거나 과장해 '몸값'을 높였고 쑨징야 본인은 남성과 3일 밤을 함께 하는데 60만위안(약 1억900만원)을 받는 등 거액을 받고 성매매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이 주로 활용했던 플랫폼은 웨이신. 웨이신췐(微信圈)을 통해 자신과 성매매녀들의 전신 누드 사진등을 대거 유출하여 더 유명해졌다. 그가 개인블로그에 올린 음란사진 총 200여장 이상이 현재도 중국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하지만 진짜 반전은 쑨징야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점을 CCTV가 밝힌 점. 그 녀가 아닌 그의 진짜 이름은 뤄웨(罗月), 허베이(河北省馆陶县)사람이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