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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도심에 비키니 미녀들 떼지어 나타난 이유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3일 여성 모델 10여명이 비키니 차림으로 거리를 활보하며 새로나온 모바일 웹제품 홍보 활동을 벌여 화제가 됐다.

늘씬한 신체를 자랑하듯 이 비키니 여인들은 이 날 검은색 비키니를 입고 하이힐을 신은 채 베이징의 가장 중심 상업지인 동산환 궈마오东三环 国贸)에 위치한 젠와이소호(建外Soho)를 활보했다. 이들의 벌거벗은 등과 엉덩이에는 '나를 사용해 달라'(用我)는 성적 느낌이 나는 묘한 문구와 QR코드가 그려져 있었다. 3일 아침 15도까지 기온이 떨어진 늦가을 추운 날씨 속에 갑자기 벌거벗은 반라의 모델들이 나타나자 베이징 시민들은 신기해하며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가 하면 일부는 당황스러운 나머지 중국 공안에 신고했고, 곧바로 등장한 젠와이소호 보안요원들의 제지로 비키니 미녀들의 거리활동은 중단됐다.

중국의 광고전문가들은 "중국 시장이 온라인 홍보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개편되는 추세에서 SNS를 타고 사람들 사이에 화제가 될만한 자극적인 콘텐츠가 필요해지면서 도심 번화가에서 이런 노출 마케팅 연이어 발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比基尼美女上街营销 朝阳群众报警制止————11月3日下午在建外SOHO东区,法制晚报记者了解到,十几名身着比基尼的女子走上街头,据目击者说这些女子的身后印有文字和二维码,一位网友介绍这是一个手机app(一说是某款软件)的营销活动。此举引来了热心的朝阳群众报警制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