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북부지역은 중국을 최초로 통일한 진시황의 진(秦)나라가 있던 유서깊은 지역이다.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넓은 바다를 죽기전에 한 번 구경하는 것이 바로 이 지역 사람들의 버켓리스트다. 진시황도 중국을 통일한 후, 친황다오(秦皇岛)라는 명칭이 생겨날 정도로 자주 바닷가 구경을 간 것으로 유명하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런 중국 서북부지역 사람들의 바다에 대한 열망을 활용, 고부가가치 방한관광상품을 개발하여 화제다.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는 중국내륙 서북지역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 이미지 부각 및 방한만족도 제고를 위해 고부가가치 골프관광상품인 ‘홀인원 부산’을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홀인원 부산’방한관광상품은 60만 위안(한화 1억원)상당의 시안 현지 유명 골프 클럽 개인 회원권을 소지한 골프 동호회 회원들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에어부산, 부산광역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상품이다.
이 상품은 골프와 바다를 좋아하지만 비즈니스로 시간이 부족한 중국 서북부 지역 CEO들을 위해 심야에 운항되는 에어부산 시안-부산 노선을 역발상적으로 활용한 상품이다. 상품가 한화 180만원 상당의 ‘홀인원 부산’상품은 3일과 5일 2종류의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롯데스카이힐 CC, 아시아드CC 등 부산 명문 골프장에서 3일 이상 골프를 즐기고, 요트투어, 부산광안대교 야경 관람, 신세계 스파랜드 체험, 센텀시티 쇼핑 등 부산의 유명 관광지를 즐기는 투어 일정으로 잡혀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사는 부산 골프관광 활성화를 위해 3월 17일에서 19일까지 시안을 포함한 샨시성 지역 주요 골프 동호회의 키(Key)멤버 16명을 대상으로 골프팸투어를 실시하고, 4월에는 시안 현지에서 골프클럽 회원 초청 상품 설명회와 9월 부산 골프대회 등을 개최하여 올해 1,000여명의 골프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시안지사 이형연 지사장은 “그간 돈은 많지만 바쁜 비즈니스로 시간이 부족하고 제대로 된 골프관광 상품정보가 부족했던 시안지역 CEO들에게 바다와 골프가 어우러진 ‘홀인원 부산’상품이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방의 특색을 잘 살린 고부가가치 방한관광상품을 지속 개발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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