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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도 만만한게 공무원

반중국 정책을 불사하고 있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때문에 올해 대만을 찾은 대륙 관광객이 전년보다 18.5%감소한 336만1천명을 기록했다. 특히 차이총통이 취임한 5월이후 대륙관광객이 줄어든 폭이 6월 11.9%, 7월 15.0%, 8월 32.4%, 9월 37.8%, 10월 44.3%, 11월 43.2%, 12월 44.0% 순으로 갈수록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파산위기에 빠진 ​대만 관광업계가 거세게 차이정권에 반발하자 업계를 달랠 묘수를 대만정부가 내놨는데, 그 것이 바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국민여행카드(國民旅遊) 제도다.


이 제도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년 1인당 16,000NT$ (62만4천원)를 보조하고 이중 절반인 8,000NT$를 소속기관이 주관하는 휴일 단체여행에 의무적으로 사용토록 한 것.

대만 정부는 이 제도 시행으로 공무원들에게는 복리후생혜택을 중국의 단체관광객이 찾지않아 파산위기에 빠진 대만 관광업계에는 활력을 찾는 이중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휴일에 원치 않는 단체여행에 강제로 참가해야 하고, 정부가 새롭게 보조하는 것으로 홍보하는 1만6천NT$는 원래 연봉에 포함 지급받던 휴가보조비를 명목만 바꾼 것이라며 공무원들 사이에선 '만만한게 홍어X'이냐며 거센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