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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개방에 속도내는 중국

차이나펀드가 중국 증시에 투자할때 적용받는 차익 송금과 보호예수 규제가 폐지된다. 중국이 금융사 지분 제한을 완화하는 개혁에 속도를 내는 데 맞춰 자본시장 개방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중국 증시로 외자를 더 유입시키기위한 조치가 잇따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외환관리국은 12일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에 적용해온 차익 송금 한도 규정과 QFII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에 적용했던 보호예수기간 규정을 없애는 내용의 규정과 통지문을 발표하고 즉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2006년과 2013년 각각 가동한 QFII와 RQFII는 해외 자본이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주요 통로다. 2014년 후강퉁(沪港通⋅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매매)과 2016년 선강퉁(深港通⋅선전과 홍콩 증시 교차매매)이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해외자본이 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유일한 채널이었다.

최근까지 QFII를 규제하는 규정은 2016년 2월 국가외환관리국이 발표한 것으로 매달 외화로 바꿔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송금액에서 투자액을 뺀 차액 기준)가 전년도말 기준 중국에 투자한 전체 자산의 20%로 제한한다고 못박고 있다. 또 3개월간의 보호예수기간이 적용돼 이 기간엔 투자원금을 해외로 다시 반출할 수 없다. RQFII는 2016년 QFII와 동일한 관리 규칙을 받도록 했다.

중국이 해외 QFII에 부여한 투자한도는 1500억 달러에 달하지만 실제 투자를 위해 펀드를 만들어 심사비준을 받은 투자 한도는 5월말 기준 287개 기관 총 994억달러에 불과하다.

RQFII 시범 지역과 투자한도 역시 최근 일본이 2000억위안을 부여받아 19개 국가, 1조 9400억 위안에 달하지만 실제 투자를 위해 획득한 투자한도는 196개 기관 6158억억위안으로 3분의 1수준에 머물고 있다.

때문에 이번 차익송금 및 보호예수 규제 철폐는 중국증시에 외자유입을 촉진하려는 중국 당국의 행보의 연장선이다. 상하이증권거래소가 QFII와 RQFII에 대한 유연성을 더 부여해 3년내 상장 주식의 외자비중을 10%로 끌어올릴 계획을 갖고 있다는 소식이 지난 3월 흘러나오기도 했다. 현재 외자가 보유한 중국 증시 상장사 지분가치는 1조 2000억위안으로 전체 시총의 2%에 그친다.

올 5월부터 후강퉁과 선강퉁의 하루 투자한도를 4배를 확대한 것이나 올 6월 1일 중국 A주가 MSCI 신흥시장(EM) 지수에 본격 편입된 것도 외자유입 촉진 요인이다.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은 지난 4월 28일 증권사 외자 지분한도를 49%에서 51%로 확대하는 등 금융업 개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 4월 보아오(博鰲)포럼에서 금융업 개방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자본계정 태환속도, 환율시스템 개혁 등과 보조를 맞춘다는 원칙을 밝혔다. 자본시장 개방은 자본계정 태완속도와 직접 관련된다는 점에서 금융업 개방과 자본시장 개방 속도가 동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QFII·RQFII 규제 철폐로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자유로운 자금 송출을 허용함으로써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금융시장으로 몰려올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그동안 QFII·RQFII에 투자 걸림돌이 많아 기관투자자들도 오히려 개인투자자의 중국 본토주식 투자를 허용하는 후강퉁·선강퉁 채널을 많이 이용해온 것이 사실이다. 다만 후강퉁·선강퉁과 비교해 QFII·RQFII는 주식 뿐만 아니라 우선주·채권·펀드·주가지수선물·신주··거래소채권·자산유동화증권(ABS) 등에도 투자가 가능해 다원화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초상증권에 따르면 올 들어 후강퉁·선강퉁·QFII·RQFII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중국 본토에서 매입한 주식·채권만 4000억 위안어치에 달했다.
중국 본토 투자자의 해외 투자 규제도 차츰 완화되고 있다. 올 들어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투자한도를 늘리고,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과 적격국내투자기업(QDIE)도 시범적으로 시행한 게 대표적이다.


12日,人民银行、国家外汇管理局宣布对QFII、RQFII实施新一轮外汇管理改革,主要政策措施包括:1、取消QFII每月资金汇出不超过上年末境内总资产20%的限制。2、取消QFII、RQFII本金锁定期要求,将现存的QFII投资3个月锁定期、RQFII非开放式基金投资3个月锁定期全部取消,境外机构投资者可以根据需要办理资金汇出。 3、明确合格机构投资者外汇风险管理政策,允许QFII、RQFII对其境内投资进行外汇套保,对冲其汇率风险。评:为重大利好消息,三举措切底放开了所有的资金限制,打消外资机构最后一个疑虑,该政策可以大大激发外资投资热情。外资占A股只有1.3%的局面将很快打破,外资流入速度将大增,A股将迎来巨量资金支援。A股中的蓝筹股将受全球投资者的青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