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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이의 원산지 ​ ​산시는 옛 중국의 북쪽 끝이다. 중국의 오악(五岳) 중 북악 항산(恒山)이 산시에 있다. 중원의 북방 영역이 산시성에서 그친다. 매서운 겨울바람 삭풍(朔風)이 부는 삭주(朔州)가 산시의 북쪽에 있다. 기러기가 오가는 길목인 안문관(雁門關), 당태종의 딸 평양공주가 낭자군을 거느리고 지켰다는 낭자관(娘子關) 등 만리장성의 중요한 관문들이 산시성에 즐비하다. 즉, 산시는 옛 중국의 최북단이며, 산시 북쪽의 만리장성은 중국의 북방한계선이었다. 한 지역의 끝은 다른 지역의 시작이다. 산시 제2의 도시 다퉁에서 차로 서너 시간만 가면 내몽골의 성도 후허하오터(呼和浩特)가 나온다. 따라서 산시는 다양한 유목민족, 이민족들과 한족이 만나며 독특한 문화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이민족과 전쟁도 잦지만 교류도 잦았던.. 더보기
800년을 수도 베이징을 위해 존재한 곳 ​ ​ 외국인은 우리 숙소에 머물 수 없어요.” “이름이 ‘국제’인데 외국인이 머물 수 없다니요?” “개업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정부의 외국인 체류 허용 허가가 안 났어요.” 허베이 산해관 ‘국제’ 숙소의 주인은 ‘국제’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황당한 소리를 했다. 외국인과 내국인 요금에 차등을 둬 관광수입을 올리려는 꼼수는 아닌 듯했다. 같은 중국인이라도 티베트, 신장, 홍콩, 마카오, 대만 사람 역시 머물 수 없단다. 수도 베이징이 지척이라 베이징에 잠입하려는 불순분자(?)를 막으려는 의도로 읽혔다. 명나라 관료 기순이 산해관에 남긴 글을 보고 ‘중국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변하지 않았구나’ 싶어 쓴웃음이 났다. “산해관은 베이징에서 가까운 동북지역의 중진(重鎭)이며 화이(華夷)를 구분하는 곳으로, 왕래.. 더보기
인터넷 왕홍, 오프라인까지 접수 오프라인의 대명사 은행 창구 업무까지 온라인의 꽃 왕홍(网红)이 접수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의 대표적 민간은행 광다(光大)은행이 온라인에서 헐벗고 나오는 미녀로 유명한 왕홍(网红) 선멍야오_g-cat(沈梦瑶_g-cat)을 은행 홍보사절로 위촉, 논란을 빚고 있다. 【大尺度!露底网红沈梦瑶火了 光大银行中枪!】此前曾被质疑“在朋友圈进军资本市场的炫底裤女网红”沈梦雅,近日在光大银行上海分行附近拍摄一组大尺度照片!被网友误解为光大银行代言人。据悉,光大银行上海分行已报案! ​​​​​ ​ 결국 광다은행은 네티즌들의 성화에 두 손을 들고 말았다. 홍보용 포스터가 촬영된 곳으로 짐작되는 광다은행 상하이 지점은 "선멍야오의 홍보사절은 결코 우리가 추진한 사항"이 아니라고 부인성명과 함께 누가 이런 헛소문을 퍼뜨렸는지 경찰에 수사의뢰.. 더보기
세기말에 대처하는 두 가지 자세: 앞서거나 혹은 뒤처지거나, 버리거나 혹은 버려지거나 이십 년 전 (甛密密,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1996)을 처음 봤을 때를 떠올리며 클릭했다. 그러고 보니 난 네 가지 방식으로 이 영화를 봤다. 스크린으로, 비디오로, DVD로, 이제는 파일로. 여전히 매력적인 두 배우, 여명과 장만옥의 얼굴이 반가웠다. 며칠 전 접한 홍콩의 7∙1시위 기사 때문일까?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는 홍콩의 리즈 시절을 보는 것만 같아 애잔했다. 은 90년대 감수성으로 그린 홍콩식 멜로영화다. 그 사이 등소평의 일국양제(一国两制) 선언이 실현됐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었으며, 수많은 홍콩 시민들이 몽콕과 애드미럴티에서 후추와 최루탄 스프레이에 우산으로 맞서다가 체포 당했다. 그리고, 아니 그래서 이런 영화는 더 이상 나올 수가 없다. 그러니 .. 더보기
북경사람들이 이케아 쇼핑을 즐기는 이유 ​ 지난 6월 29일 "@午后狂睡_silent"란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이 웨이보에 한 장의 사진과 "마침내 베이징 사람들이 왜 이케아에서의 쇼핑을 즐기는 줄 알았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케아 베이징 스위안챠오(四元桥)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한 여성이 하의는 팬티조차 걸치지않고 벌거 벗고 상의만 입은 채 무빙워크를 타고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면서 배경에는 쇼핑을 하는 시민들의 장면이 담겼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 속 여인이 뒷모습만 교묘히 촬영된 점, 여성의 바로 뒤에서 근접 촬영이 이루어진 점 등 우연히 발생한 사건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연출된 이케아의 노이즈 마케팅인 것 같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고 있다. ​ ​​한편 이번 하체노출 사진 유출사건과 관련하여 이케아 중국법인은 "해당 매.. 더보기
기다리다가 인생이 끝나는 사람들 ​​​​​​​​​​ ​​​​​​​​​​ ​ 더보기
이제 미녀의 도시 항저우가 뜨고있다. G20회의는 올 9월 4일과 5일 이틀동안 중국에서 개최된다. 중국은 이 번 G20의 개최지로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를 내세웠다. G20 회의는 개최도시와 개최국가의 종합실력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글로벌 홍보기회다. 특히 강국에서 치러지는 G20는 영향력이 크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광저우(广州), 선전(深圳), 톈진(天津), 충칭(重庆), 시안(西安), 난징(南京) 등 숱한 G20 개최 후보지를 지니고 있는 중국이다. 자신의 국력을 과시하려면 베이징이나 상하이, 일본을 압박하려면 난징, 서부개발을 강조하려면 충칭이나 청두, 시진핑주석의 리더십을 돋보이게 하려면 그의 고향인 시안을 선정했을 터이다. 그러나 최종 개최지는 항저우로 선정됐다. 항저우시민들은 G20개최에 대해 책임감과 함.. 더보기
실리카겔 애인이 가져다 준 "제 2의 청춘" 硅胶娃娃“买家秀”:58岁男人迎来"生命第二春" 澎湃新闻网06-19 10:56 2016年4月,为期四天的第十三届上海国际成人展在上海举行,每日数万名观众进场参观,拍照、转发、分享性产品带来的新奇和欢愉感。与以往相比,这次展览中80、90后的身影更多了,对于中国年轻一代来说,性,不再是忌讳而羞于启齿的话题。借助发达而又隐匿的社交网络,人们更加自由开放地谈论和分享性,这也为相关产业的发展创造了前所未有的商机。 ​ 高仿真硅胶娃娃厂商工作人员在上海成人展上照看摊位,旁边是不同形态、装扮的娃娃。 ​ 一名男性参观者在感受硅胶娃娃的质感。 杨东岳是上海国际成人展的展商之一,今年34岁的他在大连创立了一家实体娃娃工厂。他早年留学日本。2006年在日本靠经营奢侈品赚取人生第一桶金起家。三年后,他将视线投向充气 (实为硅胶体)娃娃身上,组建研发团队,发展至今,单月产量最高可达400个。生意的发展.. 더보기
맹모삼천을 실천하는 중국의 학부모 ​​​​ ‘아이를 이 곳에서 공부 시키고 싶습니다, 집을 파실 분은 연락 바랍니다.’ 최근 중국 베이징시 시청구 신원화제(北京 西城区 新文化街)의 한 골목 낡은 단층집 벽에 이러한 문구가 붙여져 있었다. 빨간색 종이 위에 검은 글씨로 쓴 이 광고는 ‘급구’라는 제목 아래 구구한 사연을 적은 뒤 휴대폰 번호를 남겼다. 그 옆의 다른 쪽지는 아예 ‘집값을 현금으로 한꺼번에 지불하겠다’고 파격적인 제안까지 하며 집을 사고 싶다고 광고했다. ‘방을 구합니다’라는 또 다른 쪽지는 ‘집을 가진 분이나 팔려는 분에 관한 작은 정보만 제공해도 1만위안(약 190만원)의 사례금을 드리겠다’는 공약으로 눈길을 잡았다.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상관이 없으니 꼭 연락을 달라’고 신신당부하는 글귀도 보였다. 중국의 전통적인 주.. 더보기
한 중국 서예작가가 협회에서 제명당한 까닭 중국 미술가협회에서는 지난 6월 7일 회원경력이 35년이 넘은 올 해 63세의 노작가 쑨핑(孙平)의 회원 자격을 박탈했다. 이유는 쑨작가만의 창작세계, 서예를 쓰는 방법이 너무 저속하다는 것이었다. ​​​​​ ​​ The China Artists Association (CAA), which was founded in 1949 and includes many prominent artists, has expelled one of its members for his vaginal calligraphy. Sun Ping is a 63-year-old artist and graduate of the prestigious Guangdong Academy of Fine Arts. He first joined the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