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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집권과 함께 중국에서 사라진 산업 선전과 둥관을 중심으로 한때 성매매 종사자만 25만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된 광둥성 일대는 중국 내에서 가장 성매매가 성행하는 곳으로 유명했다. 하지만 지금 선전과 광저우 등에서는 성매매 자체를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시진핑 집권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중국인들에게 이는 공산당 통치의 필요성을 증명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광둥성이 성매매의 온상이 되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우선 1978년 선전이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중국 내에서 가장 먼저 외국과 교역을 시작하며 접대 등을 위해 유흥업이 성행하게 됐다. 일자리를 구해 전국 각지에서 밀려든 인력들 중 일부는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성매매에 나서기도 했다. 개혁개방 초기 자본형성을 위해 밀수 등 탈법을 눈감아 주던 지방 당국은 이를 못본채.. 더보기
진정한 한국 축구의 위기 ​일본 J리그의 1부인 J1 은 AFC 내 리그 점수로 현재 83.464점이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배당으로 보면 리그 1-2위는 직행이고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치뤄야 한다. 하나는 천황배(FA컵) 우승팀이다. 반면 한국은 87.48 로 개정된 점수표에 따라 하락했지만 여전히 동아시아 권역 1위로 직행 3장에 플레이오프 1장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까지 97점으로 AFC 내 리그 랭킹 1위였는데 UAE 리그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1위인 아랍에미레이트는 95.94점) 야후일본은 일본대표팀이 아시안 컵 결승에 진출한 후 한일 양국의 실력을 분석한 기사에서 한국보다 많은 유럽파라고 일본 축구의 희망이라고 하지만 사실 유럽파 숫자가 아니라 제이리그의 선순환 과정이 일본 축구의 희망이라고 봐야 한다. 국내에서.. 더보기
양청후 털게 ​​상하이에서 차로 1시간 반 떨어진 쿤산(昆山)에는 양청후(陽澄湖)라는 호수가 있다. 바람이 제법 차가워진 요즘 같은 주말이면 상하이와 쑤저우 사이에 위치한 이 호수를 찾는 차량들이 줄을 잇는다. 양청후에서 나오는 민물털게를 맛보러 가는 식도락 행렬이다. ‘다자셰(大閘蟹)’라고 불리는 이 털게는 상하이 일대에서 알아주는 가을철 별미다. 상하이 일대 호수와 강에서는 어디든 털게가 나오지만, 그중 양청후에서 나오는 것을 최고로 친다. 9월은 암게, 10월은 수게라고 하지만, 미식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철은 찬바람이 제법 매서워지는 11월이다. ‘홍루몽’에서도 언급되는데 오상고절(傲霜孤節)이라고 불리는 국화가 피는 이맘때 붉은 빛깔이 감돌게 쪄낸 털게에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황주(黃酒)를 곁들이면 고관대작도.. 더보기
중국에서 탄압받는 이슬람 중국 내 이슬람 사원의 철거를 둘러싸고 현지 정부와 이슬람교도 주민들이 충돌을 빚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간쑤(甘肃) 성 닝샤(宁夏) 후이족(回族) 자치구 내 웨이저우 마을에는 지난해 9개의 양파 모양 돔과 4개의 뾰족탑 등을 갖춘 모스크가 완공됐다. 닝샤 자치구는 중국 서북부 황허 중류에 있는 소수민족 자치구로, 이슬람을 믿는 후이족이 주민 630만 명의 34%를 차지한다. 시짱(西藏·티베트), 신장(新疆) 등 다른 자치구와 달리 중국으로부터의 독립 움직임은 거의 없다. 그런데 최근 현지 정부가 모스크 관리위원회 측에 이 사원이 당국의 건축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 자진해서 철거하지 않을 경우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통보.. 더보기
시안 등 2선 도시. 인구확대 정책 중국의 '2선 도시'들이 인구를 늘려 경제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해당 지역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게 후커우(戶口·호적), 즉 거주허가증을 발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 중국의 2선 도시들이 올해 대졸자에게 후커우를 발급해 주는 방식으로 수십만 명을 끌어들였다면서 이는 도시경제를 고부가 제조업 및 서비스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산시(陕西)성 성도인 시안(西安)시가 가장 적극적으로 인구확대 정책을 펼치고 있다. 과거 한나라, 당나라 등의 수도로 영화를 누렸던 시안은 덩샤오핑(邓小平)의 개혁·개방 정책 추진 이후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등 해안 지대의 '1선 도시&#03.. 더보기
중국 축구팬들의 러시아 월드컵 통계조사 ​ ​​​​​​​​​​ ​​​​​​​​​​ ​​​​​​​​​​ 중국 통계업체 i-reseach(艾瑞咨询)이 중국 축구 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월드컵 선호도 조사​ ▶ 중국인 성별 축구 선호도 - 남성 : 81.6% - 여성 : 18.4% ▶지역별 축구 선호도 TOP5 - 광둥, 장수, 산둥, 상하이, 베이징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평균 월수입 - 8,000위안 이상(한화 134만 원 이상) ▶연령대별 축구 선호도 - 20세 이하 : 8.8% - 21세 ~ 25세 : 18.7% - 26세 ~ 30세 : 25.2% - 31세 ~ 35세 : 31.1% - 36세 이상 : 16.2% ▶ 중국인이 사랑하는 세계 유명 축구팀 TOP10 - 1위. 바르셀로나 : 7.9% - 2위. 레알마드리드 : 7.9% - 3.. 더보기
중국 짝퉁전투기 제작에 격분한 미국 ​ ​ 2014년 중국이 주하이(珠海) 에어쇼에서 J-31 전투기 시제품의 모습을 드러내자 미국 정부 인사들은 경악했다. 선양항공기제조공사가 개발 중인 이 전투기는 엔진이 두 개인 것만 빼면 F-35와 거의 같았기 때문이다. F-35처럼 레이더를 피할 수 있으면서도 최고의 비행 성능을 내는 스텔스 전투기는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로 불린다. F-35 전투기는 미국도 2015년에야 실전배치했을 정도로 최신 기종이다. 중국이 개발 중인 J-31 전투기의 비행 성능이 최첨단 F-35 전투기와 대등한 수준으로 알려지자 곧바로 기술 탈취 의혹이 제기됐다. 그리고 얼마 뒤 에드워드 스노든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이 폭로한 비밀문서를 통해 중국이 해킹으로 전투기 설계와 관련한 막대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사실이 드.. 더보기
북미회담 경호맡는 구르카 용병 ​ 싱가포르 정부는 자국 경찰대에 소속된 '구르카(Gurkha) 용병대'를 동원, 북미 정상회담장의 경호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르카 용병은 전 세계 최강의 용병부대라 손꼽히는 부대다. 여기서 구르카란 네팔 중서부 산악지대에 거주하고 있는 몽골계 소수부족을 뜻한다. 구르카 용병은 이 구르카족에서 선발된 용병대란 뜻을 담고 있으며, 이 종족은 200여년 전부터 '백병전의 1인자'라 불리며 1,2차 세계대전을 비롯해 각종 현대 국지전에서도 선봉에 서고있는 세계적 명성의 용병부대다. 이들이 유명해진 것은 과거 1814년부터 1816년까지 전개됐던 영국의 네팔침공 당시 영국군과의 치열한 교전 때부터였다. 당시 최신예무기를 믿고 진격했던 영국군은 '쿠크리(khu.. 더보기
추이위안잉과 펑샤오캉의 악연이 판빙빙에게 불똥 튀어 최근 중국 영화계를 발칵 뒤집은 사건으로 추이잉위안(崔永元)이라는 앵커의 중국 유명스타 배우의 이중계약서 작성폭로가 있었다. 이번 폭로사건에는 영화에서나 볼 수있는 “배신, 몰락, 복수”가 모두 들어가 있는데다가 등장인물로는 중국 최고의 인기배우 판빙빙(范冰冰), 5세대 감독으로 추앙받는 펑샤오강(冯小刚)이 주요인물로 등장하여 중국인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다. 사건은 90년대 후반 폭로자 추이가 중국 CCTV에서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 당시 추이가 진행하던 프로는 한국으로 치면 혹은 같은 내용으로 사회고발을 담고 있는 시사프로그램으로 당시 중국에서는 꽤나 파격적인 내용이었다. 당시 추이 앵커의 인기는 요즘 한국으로 치면 손석희 급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추이 앵커의 친한 .. 더보기
중국남성 결혼 힘들다 ​ “미래에는 결혼할 수 없는 수백만명의 남성들이 사회의 큰 위험이 될 것이다.” 중국 시안교통대의 인구통계학자 리수줘가 자국과 인도 등에서 나타난 ‘성비 불균형’ 문제를 두고 보낸 경고다. 인구 대국의 이른바 ‘결못남’(결혼 못하는 남자)이 향후 심각한 사회ㆍ경제적 위협을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저출산ㆍ고령화와 함께 성비불균형이 중대한 인구 문제로 떠올랐다. 전문가들은 ‘남초현상’으로 인한 결혼시장의 왜곡이 개인적인 고독뿐 아니라 성범죄, 인신매매 등의 사회적 문제로도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노동시장과 소비시장에도 상당한 타격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과 인도는 성비 불균형 문제로 신음하는 대표적인 국가로 꼽힌다. 중국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