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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대회당 ​​​​​​​​​​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가 오늘 3.5일부터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최된다. 전인대가 개최되는 인민대회당은 지난 1958년 신중국 건국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올라온 인민들의 땀으로 10개월여에 걸쳐 완공됐다. 1965년 4월 19일 베이징의 청년들과 학생들이 모여 한국의 4.19 학생혁명 5주기를 맞아 한국학생들의 투쟁과 희생을 적극 지지,애도하며 '반미제국주의 타도'를 외친 장소이기도 했다. 전인대와 같은 주요 정치회의와 세계 주요 정상들과 중국 최고지도자가 교류하는 외교활동의 장인 인민대회당은 중국의 권력이 인민들에게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이며, 신중국의 권력 변화와 부침을 지난 60여년간 지켜본 곳이기도 하다. 더보기
스튜디어스 선발시험장 문앞에서 부모들 발동동 ​ ​ ​ ​ ​ ​ ​ ​ 한국에도 한참 '마마보이'란 말이 유행했었다. 다 커서도 혼자 행동하지 못하고 엄마가 모든걸 다 맡기는 남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도 오랫동안 '한자녀 출산정책'으로 한사람에게 6명의 보호자(부모, 친조부모, 외조부모)가 있다는 말과 가정에서 이런 보살핌을 받고 자란 아이들을 '小皇帝'라 칭하며, 사회생활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 염려들이 많았다. 지난 3월 3일 산둥성 지난시 지난사범대학에서 한 항공사가 신입 승무원 선발시험을 치렀다. 200명을 선발하는 시험에 2,000여 명 넘는 응시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그런데 눈길을 끄는 것은 시험 응시자들 보다 더 초조하게 시험장 문밖에서 자녀들을 지켜보는 부모들의 모습이다. 더보기
중국의 마지막 빈곤지역 ​​ 중국 광시성 펑산현(广西省凤山县)의 웨이伟씨 가족. 좡족(壮族)마을인 펑산현은 그 넓은 중국에서도 찾기 힘든 산간벽지 마을이다. 교통도 불편하지만 자연환경은 더 열악한 동네다. 마을 은 17가구 70여명이 산다. 이 마을 1인당 평균 연수입은 1,000위안(한화 18만원)에 불과하다. 웨이씨 가구는 올해 40세인 형 웨이스머우伟仕谋가족 4명과 아직 미혼인 31세인 동생 웨이스핑 伟仕平 다섯 식구다. 형제의 어머니는 10여년전 홍수에, 아버지는 2004년 병환으로 돌아가셨다. 형 웨이스머우의부인 牙彩凤는 정신질환으로 하루종일 집안에 멍청히 앉아있는다. 형은 부인과 어린 자녀들을 돌보기 위해 마을 헛드렛일을 맡아 살아간다. 동생 스핑은 어렸을때 질환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래도 10여년전 부터 시내로 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