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공, 시골에서 도시로 돈벌러간 품앗이꾼으로 중국 개혁개방이후 중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계층이다. 농민공의 자식들, 부모가 돈 벌러 타지로 떠나면서 쓸쓸히 자라는 아이들을 류서우(留守)아동이라 하는데, 전국적으로 6000만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체 아이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다.
돈을 벌어오겠다며 집 떠난 아버지를 못 본 지 3년이 지났다. 중국 쓰촨(四川) 성 베이촨(北川) 현에 사는 리앙(李阳)은 타지에 부모를 보낸 아이들중 한 명이다. 소년은 조부모의 보살핌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 22일, 리앙이 다니는 학교와 마을 측이 준비한 춘절맞이 행사에서 소년은 잊지 못할 선물을 받았다.
리앙의 앞에는 큰 상자 하나가 놓여 있었다. 보기에도 상자는 꽤 컸다. 다른 친구들은 테디 베어 인형 등 장난감을 받았는데, 오직 아버지가 보고 싶던 소년은 뭐가 나오더라도 상관없을 것 같았다.
상자를 연 리앙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안에는 3년여 전 집을 떠난 아버지가 쪼그리고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서로를 안은 부자(父子)는 한동안 떨어질 줄 몰랐다. 아버지 얼굴에서 체온을 느낀 리앙은 수줍은 듯 미소 지었다. 현장에 모인 60여명의 아이들은 리앙과 그의 아버지가 껴안은 모습을 지켜봤다.
http://news.xinhuanet.com/photo/2016-01/22/c_128658104.htm
류서우(留守), 버려진 아이들 관련기사
'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계에서 성매매 산업이 가장 활성화된 나라는 (0) | 2016.02.01 |
---|---|
중국에서 8개월째 옥살이, GKL 카지노직원 (0) | 2016.01.30 |
성인인형을 연말 보너스로 지급한 중국회사 (0) | 2016.01.28 |
중국 살인스모그, 하루 폐암으로 7,700명 죽어 (0) | 2016.01.28 |
영하 50도 슈퍼한파 솜바지입고 견뎌라 (0) | 2016.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