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 일용 소비용품 수입관세 50% 인하



25일 중국 재정부는 다음달 6월 1일부터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의류, 신발, 화장품, 기저귀 등 일용 소비용품의 수입관세를 평균 50% 이상 대폭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관세가 인하되는 품목들은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구매 수요가 강한 제품들로 품목별로 보면 양복, 모피의류가 기존 14-23%에서 7-10%로 인하되고 반장화, 운동화 등은 22-24%에서 12%, 기저귀는 7.5%에서 2%, 피부 보호용 화장품 등은 5%에서 2%로 인하된다.

재정부는 관세인하가 소비자의 수요에 맞게 수입을 늘려 민생개선, 중국내 소비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것 외에 국내 취업확대와 함께 관련산업을 진작하고 지지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 패션업체 샤넬은 지난 3월 지역간 가격 격차 해소를 위해 유럽시장의 핸드백 가격을 높이고, 중국에서는 21%를 내렸다. 러시아와 베트남, 홍콩에서도 가격을 내렸고 미국에서는 가격을 유지하는 식이다.

최근 두달간 샤넬, 프라다, 디올 등 최고급 명품들의 가격 인하가 지속되었다. 구찌와 같은 경우는  일부 제품에 한하긴 했지만 50%이상 인하하기도 했다. 각 명품 브랜드사들의 중국내 판매가격 인하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판매실적 하락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프라다의 경우 14년 판매액은 전년대비 6.8% 하락했고, 구찌의 올 1/4분기 판매실적은 마이너스 7.9%를 기록했다. 

중국 관광객들은 위안화 강세로 유로 등 여러 통화 가치가 떨어지자 해외에서 소비를 부쩍 늘렸다. 국가외환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관광객 지출 규모가 1천650억달러(182조 5천400억원)로 2013년에 비해 28% 급증했다. 문제는 일반 관광객이 아닌 구매대행 업자들이 고가 핸드백과 립스틱 등을 싹쓸이 쇼핑한 뒤 국내에서 마진을 붙여 거래하는 행태이다. 컨설팅회사 베인&컴퍼니(Bain & Company)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들이 지난해 해외에서 사들인 고가 상품 쇼핑액 1천250억위안(185억달러) 중 65%는 국내 시장에 재판매됐다.

회색(구매대행)시장 업자들은 해외에 20∼50%의 염가에다 무관세로 들여온 고가품들을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해도 명품업체들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HSBC 소비·소매가격연구팀의 어완 램버그 팀장은 그동안 아시아 소비자들이 비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현실 안주적인 잘못된 생각을 품었던 명품업자들이 회색시장 범람 사태에 직면해서야 투명한 가격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中新网5月25日电 据国家财政部网站消息,财政部关税司今日发布公告称,自2015年6月1日起,我国将降低部分服装、鞋靴、护肤品、纸尿裤等日用消费品的进口关税税率,平均降幅超过50%。

公告称,根据2015年4月28日国务院常务会议决定,为完善消费品进出口政策,丰富国内消费者购物选择,对国内消费者需求大的部分日用消费品要开展降低进口关税试点。为此,经国务院关税税则委员会研究提出并报国务院批准,自2015年6月1日起,我国将降低部分服装、鞋靴、护肤品、纸尿裤等日用消费品的进口关税税率,平均降幅超过50%。

在本次调整中,西装、毛皮服装等的进口关税将由14-23%降低到7-10%,短统靴、运动鞋等的进口关税由22-24%降低到12%,纸尿裤的进口关税由7.5%降低到2%,护肤品的进口关税由5%降低到2%。加上此前几年为促进消费和改善民生已经实施低关税的产品,至此,我国已经降低了服装、鞋靴、护肤品、婴儿食品和用品、厨房炊具、餐具、眼镜片等多类日用消费品的进口关税。

http://www.chinanews.com/m/cj/2015/05-25/7298619.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