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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심천 25세 여성의 재산이 1조4천억원


중국넷(中国网)과 21세기인재보(21世纪人才报)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6 중국 지우링허우 부호순위(2016 中90后富豪榜)'에 따르면 올해 25세의 지카이팅(纪凯婷)이 개인자산 80억5천1백만위안(1조3천911억원)을 보유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지우링허우(90后, 25세-15세의 90년대 이후 출생자)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지카이팅은 룽광(龙光)부동산 지하이펑(纪海鹏)의 외동딸로 현재 룽광부동산의 비상임이사이다.

지카이팅은 현재 룽광부동산의 주식을 비롯해 각종 신탁상품 등 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가장 어린 여성 억만장자이기도 하다.

2위은 4억4천2백만위안(764억원)를 가진 환경보호기업 으로 폐수처리 업체인 싱훠(星火)환경의 대주주인 허우쥔젠(侯钧健)이 차지했다. 싱훠환징은 그의 조부때부터 허우 일가가 대주주로 있던 회사다. 그러나 허우쥔젠은 선대의 자산에 기대지 않고 싱가포르에서 학업을 마치고 귀국한 후 전문 투자자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딩룬(鼎润)투자 리쉬(李旭) 이사장이 개인자산 3억9천5백만위안(682억5천만원)을 보유해 3위를 차지했다. 리 이사장은 비록 조부가 베이징 인근의 옌자오 출신의 갑부이긴 하지만 장외시장인 신삼판(新三板) 투자를 통해 자력으로 이같은 부호 자리에 올랐다.

IT업계 신화 간쿤그룹(乾坤集团)의 95년생 야오상쿤(姚尚坤)회장이 3.5억 위안의 재산으로 4위를 차지했다. 부모의 부를 물려받은 대부분의 90허우 갑부들과는 달리 야오회장은 후난(湖南)의 가난한 가정출신으로 14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2008년 상하이로 건너가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0년 초반까지 IT 사업으로 자산을 축적한 그는 현재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간쿤그룹의 이사장이다. 현재 나이 21세에 불과하지만 자산 규모는 3억5000만위안에 달한다.

2015년 3억위안을 증시에 투입해 증시 사수의 '국가팀'으로 활발히 활동한 전력도 유명하다. 그러나 이후 대규모 주식투자로 막대한 손실을 입어 기업이 위기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야오상쿤은 짧은 기간 내 기업 경영 정상화에 성공했고 현재 7000만위안의 세금을 납부하는 중견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재계에서는 야오상쿤을 90허우 창업자의 '모범 사례'로 칭송하고, 간쿤기업의 성장과 위기, 그리고 재기를 '간쿤의 기적'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엑소(EXO)의 전 중국인 멤버 루한(鹿晗)은 광고모델, TV, 영화 출연 등에서 개인자산 2억7천만위안(466억5천만원)을 벌어들인 연예계 출신 갑부로 5위를 차지했고,


올해 17세이자 유명 보이그룹 티에프보이스(TFBOYS)의 리더 왕쥔카이(王俊凯)가 개인자산 2억4천8백만위안(428억5천만원)으로 6위를 차지해 중국 최연소 청년부호로 이름 올렸다.


전체 순위를 살펴보면 상위 10위권 중 남성은 6명, 여성은 4명이었으며 순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억5백만위안(181억4천295만원)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