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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집정을 이룬 대만 민진당과 차이잉원 ​​​​​​​​​​​​​​​​​​​​​​​​​​​​​​​​​​​​​​​ 1월 16일 대만 총통선거에서 56.1234%의 득표율 총 689만 4744표로 당선된 차이잉원의 승리는 중화권 최초의 여성이자 소수민족 출신의 선거승리였다. 또한 대선과 동시에 치러진 입법의원 선거에서도 민진당은 총 113석 가운데 과반을 훨씬 넘는 68석(종전 40석 득표율 45.08%)을 차지해 완전집정(完全执政)을 이루게 됐다. ​ ​ 차이잉원는 보수적인 중화권에서 여성·미혼·소수민족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대만 사상 첫 여성 총통 시대를 열었다. 수도 타이베이에서 출생했지만 주로 산악 지대에서 거주하는 대만 원주민 파이완족(排湾)혈통으로 복건성 출신의 객가(客家)인 후예다. 친가는 이들 부족이 모여살던 대만 남부 핑둥(屛東).. 더보기
A Tsai is just a Tsai ​ The election of an independence-leaning president would put Taiwan back in the international spotlight Jan 9th 2016 | TAIPEI UNDETERRED by the rain, the crowd leaps to its feet shouting “We’re going to win” in Taiwanese as their presidential candidate, Tsai Ing-wen, begins her stump speech. Some rattle piggy banks to show that their party, the Democratic Progressive Party (DPP), relies on, and.. 더보기
정권 교체는 시민의 권리 [한겨레] 르포 타이베이는 조용히, 그러나 기꺼이 변화를 선택하는 듯했다. 대만 국민들은 야당의 여성 후보를 새 지도자로 뽑는데 주저하지 않을 분위기다. 제14대 대만 총통 선거를 이틀 앞둔 14일, 타이베이 시내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만의 민주주의가 다시 한걸음을 내딛는 데 자부심을 보였다. 16일 차이잉원 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만 시민들은 2000년에 이어 두번째 정권을 교체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차이 후보는 5일 발표된 마지막 각종 여론조사에서 주리룬 국민당 후보를 20%포인트 안팎 차이로 앞섰다. 국민당은 1987년에야 38년 묵은 계엄령을 해제했다. 민진당은 그보다 한해 전에 창당했다. 정보기술 업계에 종사하는 20대 황아무개는 “2번의 정권교체가 된다면 대만 민주주의가 발전했다는 증거가 될.. 더보기
胡耀邦은 되고 赵紫阳은 안되는 이유 후야오방(胡耀邦)이 지난 11월 20일 탄생 100주년에 즈음해 마침내 복권됐다. ‘중국 개혁파의 원조’로 ‘비운의 총서기’라는 꼬리표가 붙어다녔던 그다. 후야오방은 문화대혁명 당시 마오쩌둥(毛泽东)의 극좌노선에 따르지 않아 박해를 받았다. 그가 정치 일선에 복귀한 건 1976년 마오 사망 뒤였다. 1982년 중국공산당 중앙 총서기에 오른 뒤에는 개혁개방 작업을 주도했다. 이 과정에서 1986년 12월 베이징,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서 학생 시위가 벌어졌으나 이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이유로 낙마하게 된다. 후에 대한 복권이 이뤄진 배경은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우선 덩샤오핑(邓小平)은 1987년 1월 정치국확대회의를 통해 후를 총서기직에서 쫓아내면서도 그에게 가혹하게 대하지 않았다. 후의 정치국 .. 더보기
가난은 임금님도 구제못한다는데, 시진핑은 ​ 중국이 처음으로 대규모 빈곤 퇴치 정책을 내놓은 것은 86년이다. 이때 첫 빈곤 퇴치 기구를 설립했고 빈곤의 기준을 마련했으며 국가급 빈곤현(縣)을 확정했다. 어떤 상태가 빈곤인지와 관련해선 과거 절대빈곤 기준과 저수입 기준이란 2개의 기준이 있었으나 2008년에 이를 하나로 통일해 연 수입 1067위안 이하를 국가 빈곤 기준으로 삼았다. 경제가 나아지며 빈곤 기준도 해마다 상향 조정돼 2009년엔 1196위안, 2010년엔 1274위안이 됐고 2011년에는 현재의 2300위안(약 42만원)으로 올랐다. 국가급 빈곤현 숫자는 86년 273개에서 빈곤 기준이 상향 조정된 결과 88년 328개, 94년에는 592개로 늘어났다. 2001년 연해 발달지구는 모두 빈곤의 딱지를 뗐지만 중서부 지구의 빈곤현이 .. 더보기
시진핑과 마잉주의 연설문 ​ * 习近平:我们是打断骨头连着筋的兄弟 尊敬的马英九先生,各位朋友,大家下午好。 今天是一个非常特别的日子,两岸领导人见面,翻开了两岸关系历史性的一页。历史将会记住今天。 曾几何时,台海阴云密布,两岸军事对峙,同胞隔海相望,亲人音讯断绝,给无数家庭留下了刻苦铭心的伤痛,甚至是无法弥补的遗憾。 然而,海峡隔不断兄弟亲情,挡不住同胞对家乡故土的思念和对家人团聚的渴望。同胞亲情的力量终于在上个世纪八十年代冲开了两岸封锁的大门。2008年以来,两岸关系走上了和平发展的道路。过去七年,台海局势安定祥和,两岸关系成果丰硕,两岸双方和广大同胞为此付出了大量心血。 正因为有了这七年的积累,两岸双方才能迈出今天这历史性的一步。在此,我要向所有为推动两岸关系发展做出贡献的同胞和朋友表示衷心的感谢。 两岸关系66年的发展历程表明,不管两岸同胞经历多少风雨,有过多长时间的隔绝,没有任何力量能把我们分开。因.. 더보기
대만은 중화민국이 맞는가? ​​​​ ‘중화민국’이라는 국호(國號)는 과연 타당한가. 요즘 대만에서 펼쳐지는 역사논쟁에서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단순히 역사적 사실 관계를 따지는 차원을 넘어 대만의 정체성을 확인하자는 논쟁이다. 내년 1월로 예정된 차기 총통선거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국민당과 민진당 간에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게 또한 이 문제다. 보수성향 학자들과 진보 학자들이 다툼을 더욱 확대시키고 있다. 이를테면, 지금의 대만이 1911년 신해혁명의 성공으로 이듬해 출범한 중화민국과 역사적 연속성을 지니느냐의 여부를 가리자는 것이 그 핵심이다. 현재의 국호가 타당하지 않다면 바꿔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대만 공화국’, 또는 ‘포모사 공화국’이라는 이름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한다. 이 논쟁은 중국과의 .. 더보기
중국을 움직이는 8인의 브레인 中南海的八位“特殊智囊” 11월 3일 중국 신징바오(新京报)가 현재 중국 최고 권력자인 시진핑과 리커창에게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실질적으로 현 중국을 움직이는 브레인 8명을 소개했다. 린이푸(林毅夫) 五中全会刚刚闭幕,两条跟五中全会主要议题(审议十三五规划的建议)密切相关的消息接踵而来。 第一条是10月31日,新闻联播报道:8月21日,中共中央召开了党外人士座谈会,听取十三五规划的建议,党外人士代表林毅夫发言。 第二条是11月1日,以“共同探讨中国‘十三五’规划发展战略和中国在全球治理中的角色与作用”为主题的第二届“读懂中国”国际会议开幕,中央政治局常委、国务院副总理张高丽出席了开幕式并致辞,按日程,国家领导人还将会见主要来宾。 “政事儿”注意到,制定重大政策前听取各方面的意见和建议,此系最高领导层的惯例。来自“民间”的专家学者以及地方官员,通过座谈会、高规格.. 더보기
중국 저출산으로 고민 ​ 중국당국은 2003년 정부 보고서에서 중국 인구가 2003년 처음으로 13억 명을 돌파하고 2006년부터 연평균 1천만 명씩 증가해 2015년에 14억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실제로는 2005년 1월에 13억 명을 돌파했다. 1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는 시점도 2025년으로 크게 늦춰 잡았다. 중국의 인구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가파른 인구 증가율의 둔화세 배경에는 급격한 도시화 확대와 도시인들의 출산 기피 현상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인구증가율의 둔화가 초래한 가장 큰 문제는 급속한 경제성장을 지탱해온 노동력의 감소와 너무 빠른 노령화 현상이다. 중국사회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의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1.4명이다... 더보기
중국 최고지도자가 되려면 산동사위가 되어야 중국에서 가장 힘이 센 사람은 중국공산당 중앙위 상무위원회의 상무위원 7명이다. 이들은 각각 1위부터 7위까지 서열이 매겨져 있다. 2012년 11월부터 서열 1위는 시진핑(习近平) 국가주석, 2위는 리커창(李克强) 총리, 3위는 장더장(张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순으로 정해져있다. 그런데 이들의 부인 3명이 모두 산둥(山東)성 출신이라, 중국에서는 "최고 지도자가 되려면 산둥성 여인을 배필로 맞아야한다" "현재 중국의 실질적인 주인은 산둥성 여인들이다" 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彭丽媛)는 1962년생으로 산둥성 허쩌(菏泽) 출신이며, 1957년생인 리커창 총리의 부인인 청훙(程虹) 도 허난(河南)성에서 태어났지만 조적(祖籍)은 산둥성 린이(臨沂)시 잉난(莒南)이다.. 더보기